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는 ‘류현진 시리즈’로 열린다. 류현진(38·한화)이 미국에서 몸담았던 두 팀 토론토(2020∼2023시즌)와 LA 다저스(2013∼2019시즌)가 올 시즌 MLB 최정상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양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토는 21일 안방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결정전(CS·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서 조지 스프링어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스프링어는 1-3으로 뒤진 7회말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에두아르드 바사르도의 2구째 싱킹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스프링어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6번 타자 돌턴 바쇼의 안타 때 홈을 밟는 등 이날 팀의 모든 득점에 기여했다. 토론토가 ‘폴 클래식’으로 불리는 월드시리즈에 오른 건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1977년 창단한 토론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