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공은 류현진(한화)에게 넘어갔다. 프로야구 한화는 18∼19일 안방 대전에서 치른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기록상 동률이지만 흐름은 좋지 않다. 정규시즌 33승을 합작한 리그 최강 원투펀치 폰세, 와이스가 10이닝 11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화가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1일 3차전 선발로 등판하는 류현진이 삼성 타선의 기세를 꺾어줘야 한다. 류현진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에 나서는 건 2007년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은 2007년 삼성과의 준PO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90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차지였다. 하지만 그해 한화는 PO에서 두산에 3전 전패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류현진은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전까지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류현진은 매년 호투를 이어가며 ‘소년 가장’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