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의 기술’로 불렸던 백플립(공중제비)이 2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왔다. ‘쿼드의 신’ 일리야 말리닌(22·미국)에 의해서다. 말리닌은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말미 화려한 백플립을 구사했다. 말리닌이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돈 뒤 빙판 위에 완벽하게 착지하자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백플립 점프는 1976년 인스브루크 겨울올림픽 당시 테리 쿠비츠카(당시 20세·미국)가 처음 선보인 기술이다. 하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같은 해부터 규정 위반으로 묶으며 금지됐다. 머리부터 떨어지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고 동작이 지나치게 외설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공식 경기에서 백플립을 선보이는 선수는 2점 감점까지 받다 보니 올림픽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올림픽 경기에서 이전에 마지막으로 백플립을 구사한 선수는 프랑스의 수리야 보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