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17)이 2025~2026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최가온은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끝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고 기록 94.50점으로 참가선수 8명 중 유일하게 90점을 넘기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개막전인 중국 시크릿가든 월드컵 우승으로 시즌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옐로빕을 차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최가온은 2주 연속 우승으로 옐로빕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개인 통산 월드컵 3승째를 달성한 최가온은 2020~2021시즌 클로이 김(25·미국) 이후 5시즌 만에 여자 하프파이프 시즌 첫 두 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은 공식연습 도중 부상을 당해 결선에 불참했다. 클로이 김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월드컵에서 최가온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가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