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미국, 멕시코, 캐나다) 월드컵이 축구 역사상 최대 ‘돈 잔치’로 열린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7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을 앞두고 평의회를 열어 내년 월드컵 총상금을 6억5500만 달러(약 9680억 원)로 확정했다. 종전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22년 카타르 대회(4억4000만 달러)보다 48.9% 늘어난 금액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55)은 “이번 월드컵은 세계 축구 공동체에 대한 재정 분배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FIFA는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4년 주기로 수입을 결산한다. FIFA는 2023년부터 내년까지 총 130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전 주기 때 76억 달러보다 71.1% 늘어난 규모다. 다만 월드컵 상금은 참가국 숫자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50% 늘어난 것보다는 적게 늘었다. FIFA에서 유소년 대회를 신설하고 분쟁을 겪은 지역 협회에 ‘회복 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