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시상대에 오르면서 부활을 알렸다.본은 13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5~2026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1분30초74로 에마 아이허(22·독일·1분30초5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본은 12일 열린 활강에서는 1분29초63으로 복귀 첫 금메달을 따냈었다. 본은 “어제 감정 소모가 커서 잠을 잘 자지 못했다”며 “오늘도 꽤 잘 탔지만 균형이 조금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본은 12일 우승으로 남녀 선수를 통틀어 알파인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41세 1개월 24일)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날 최고령 메달 획득 기록을 하루 더 늘렸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했던 본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은퇴 선언 후 5년 9개월 만에 슬로프로 돌아왔다. 오른쪽 무릎 통증이 뼈 재배치 수술로 사라진 다음이었다. 지난 시즌 제33차 레이스에서 준우승하며 컨디션을 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