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폭등하면서 축구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구매 신청을 받고 있다. 개인당 경기별 최대 4장까지 구매 신청을 할 수 있다. FIFA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 뒤 내년 2월 중에 e메일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AP통신에 따르면 내년 월드컵 조별리그 입장권 가격은 180∼700달러(약 26만∼103만 원)로 책정됐다. 결승전 입장권 가격은 최저 4185달러(약 616만 원)부터 최고 8680달러(약 1278만 원)에 이른다. 직전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입장권 가격은 70~1600달러였고, 1994 미국 월드컵의 입장권 가격은 25~475달러였다. 이번 대회부터 ‘유동 가격제’ 정책이 도입된 게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동 가격제는 입장권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 유럽축구서포터즈(FSE)는 “티켓 가격이 터무니없는 수준”이라면서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