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가 됐음에도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이 펼쳐진 잠실벌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 입장권 2만3750장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추위가 극성을 부렸다. 이날 저녁 기온은 최저 섭씨 6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양 팀 사령탑도 경기 전 추워진 날씨에 우려를 드러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날씨가 최고의 변수다. 추우면 야수들이 힘들다”고 걱정했고, 김경문 한화 감독도 “날씨가 추워지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선수들의 부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추위도 야구를 향한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두꺼운 점퍼를 차려입은 관중들은 관중석을 빼곡히 채웠다. 한화와 LG가 KS에서, 가을야구에서 맞붙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