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의 도시서 경주국제마라톤역대 최다인 1만5000명이 가을을 만끽하며 달린 2025 경주국제마라톤이 18일 열렸다. 신라 천년 고도(古都)를 달리는 경주국제마라톤은 올해 처음으로 ‘엘리트 라벨’ 대회로 열렸다. 엘리트 라벨은 세계육상연맹(WA)이 공인하는 마라톤 대회 중 플래티넘, 골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의 대회로 국내에서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 국제 엘리트 남자부에서는 퍼갈 커틴(아일랜드)이 2시간7분54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대회 첫 유럽 선수 우승이다.》퍼갈 커틴(27·아일랜드·사진)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독주 끝에 유럽 선수 최초로 경주국제마라톤 정상에 올랐다. 2007년부터 국제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마라톤 강국’ 케냐와 에티오피아 국적이 아닌 선수가 우승한 건 커틴이 처음이다. 커틴은 18일 열린 경주국제마라톤 국제 엘리트 남자부 풀코스(42.195km)에서 2시간7분54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커틴은 레이스 시작 3분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