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터 분석(배구)

11월 9일 V리그 OK저축은행 대한항공

손흥민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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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홈팀(OK저축은행) 내용

OK저축은행은 연고지 이전 후 첫 홈경기라는 상징성이 있는 경기이지만, 직전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외국인 공격수 디미트로프의 최근 부진(7득점, 공격 성공률 35.3%·2세트 조기 교체)은 팀 공격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대체로 외국인 득점이 안정적이지 못할 때 팀 전반의 공격 효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지환이 32득점으로 확실히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전광인도 꾸준히 기여하며 국내 득점진의 힘으로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간 저력이 있어 단기적 반등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문제는 리시브 효율 저하(직전 경기 21.43%)와 미들블로커의 존재감 부족입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세터의 전개 폭이 좁아지고 속공·퀵오픈 등 스피드한 공격 전환이 어렵게 되어 상대의 블로킹에 걸리는 빈도가 늘어납니다. 미들의 약화는 중앙을 통한 득점 루트가 제한된다는 의미이므로, 상대가 중앙을 집중 공략하면 수비 부담이 가중됩니다. 홈 개막전 특유의 동기부여는 분명한 플러스 요소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면 차지환·전광인의 개인 능력으로 한두 세트를 확실히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 자원 관리와 리시브 회복이 관건이며, 코칭스태프가 서브·블로킹 라인업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원정팀(대한항공) 내용

대한항공은 최근 삼성화재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탄 모습입니다. 러셀이 28득점·공격 성공률 63.6%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로서 제 몫을 해내고 있고, 김규민의 블로킹 6개·속공 100%는 중앙에서의 압박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줍니다. 둘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는 높이와 폭을 동시에 갖춰 상대 수비의 대응 범위를 넓히게 만듭니다.


세터 라인(한선수·유광우)의 노련한 경기 운영은 대한항공의 큰 강점으로, 상황에 맞춰 속공과 백어택, 측면 공격을 고르게 활용해 수비의 집중을 분산시키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리시브·수비 쪽에서 완전무결한 수치는 아니지만 OK저축은행과 비교하면 훨씬 안정적이라 세터 운용에 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중앙에서 김규민이 상대의 속공과 후위 공격을 억제할 수 있으면 OK의 리시브 약점을 이용해 경기를 빠르게 풀어갈 여지가 큽니다. 또한 전력의 깊이가 있어 짧은 교체로도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장기전에서 큰 메리트입니다.


3. 결론 및 경기 예상

이번 맞대결은 홈 개막전의 동기부여를 앞세운 OK저축은행의 저항과, 전력의 균형·높이에서 우위를 지닌 대한항공의 조직력이 충돌하는 경기입니다. 경기 초반에는 OK가 홈팬들의 응원과 차지환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몇 차례 분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중후반으로 흐를수록 대한항공의 높이(김규민)와 러셀의 득점력이 안정적으로 발휘되고, 세터진의 전개가 제 역할을 하면 점수 누적에서 우위를 점할 확률이 큽니다.


세트 흐름 예측:


초반(1~2세트): OK가 서브나 차지환의 공격으로 순간 우위를 점할 수 있으나, 리시브 불안이 확인되면 대한항공이 수비 리드를 잡으며 반격.

중반(3세트): 대한항공의 중앙 장악과 세터 전개가 살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가능성 높음.

후반(4~5세트): OK가 홈 이점을 살려 세트 하나 이상은 확보하겠으나 전체 시소 상황에서 체력·전력 깊이에서 우위인 대한항공이 최종적으로 승리할 전망.

권장 배팅 및 관전 포인트:


주력 추천: 대한항공 일반승(예상 스코어 2-3 또는 1-3, 대한항공 승리)

부가 추천: 오버(양 팀 득점 교환이 활발해 세트가 길어질 가능성 존재)

세트 예상: 1-3 또는 2-3(대한항공 승). 풀세트 가능성은 있으나 최종적으로 대한항공이 가져갈 확률이 더 높음.

관전 포인트: 디미트로프의 컨디션 회복 여부, OK의 리시브 개선 시도(라인 재배치·세터 보조 플레이), 김규민의 블로킹 효율과 러셀의 득점 페이스, 차지환의 서브 임팩트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변수입니다.

신뢰도(주관적 판단): 대한항공 승리 65~70% 예상, 오버 성향 강함(세트당 점수 경쟁 가능성). OK는 홈 동기부여와 국내 득점진의 활약으로 한두 세트는 충분히 가져올 수 있으니, 단기 수익을 노린다면 세트베팅이나 오버 옵션을 병행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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